제16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금상(대구광역시장상)
어린 별들
성화중학교 2학년 김혜원
달이 가려질 때
가장 빛난 어린 별들
교복입은 어린 별들
모두의 기억에 희미해져도
선명히 한자락을 채우는 어린 별들
그들이 두고나온 책가방
그들이 달려나온 교실
그들이 다 같이 부당함을 외치던
그 거리...
나는 별이 밝은
2월의 끝자락에서
그 거리의 끝자락에서
그 때를 돌아보며 어린 별을 봅니다.
그 어린 별들은 지금도, 지금도
가장 빛이 납니다.
달이 가려질때
가장 빛난 어린 별들
교복입은 어린 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