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금상(대구광역시장상)
반짝임
경북공업고등학교 전자기계과 1학년 이진희
항상 옆에 있어도
매일 보고 있어도
몰랐다.
개구진 아이들
철없는 아이들
그저 그런 줄 알았는데
생각지 못한
상상도 못한
미치도록 반짝이는
그런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
한순간에
터져버린다는 것을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그 후의 혁명이
시작되기 전,
그 전의 운동이
시초가 되었으니,
같은 피가 섞여
가슴 속에 남아
기억 속에 남아
그것 또한
영원히 기억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