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금상
작은 씨앗이 피운 꽃 민주주의
강북고등학교 1-3 김 두 현
내가 살고 있는 대구 시내에는 2.28 공원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시내를 가면서 2.28공원이 무엇이냐고 어머니께 여쭈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땐 그냥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공원이라고만 들었습니다. 그 후에도 역사책을 통해 2.28 민주화 운동을 들었으나 별생각 없이 무심코 지나 다녔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우리는 지금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너무나도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이런 발전된 민주주의 인 것처럼 생각 하며 과거에 대해 깊이 생각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는 과거로부터 존재 하고 있는 것입니다. 텔레비전이나 언론 매체에서는 인권보장이나 자신들의 생존 같은 일로 투쟁하고 집회하는 모습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생활은 범과 질서에로 인해 유지되고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에서 뿌려진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이루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 2월 28일 학생들은 분노로 가득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외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승만 정권의 장기 집권과 독재 불의와 부정에 대한 정치가 국민들을 지치고 힘들게 했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승리가 불리해진 정부가 학생들이 야당 유세에 우려하여 일요일에 등교를 강제 지시 했으나 그 속셈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일어서 정부에 대항한 일로 결코 순간적인 충동이 아닌 준비하고 계획하여 실천한 행동으로 정부 여당에 대항한 것으로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일입니다.
2.28 학생 의거는 씨앗처럼 번져 4.19 혁명과 이승만 대통령 하야까지 독재 정권을 내리고 민주주의를 이루는 기틀이 되었습니다. 2.28 대구학생 민주의거는 대구 시민 정신에 표출 이였으며 동양권에서는 최초로 민권에 의한 민주주의성취를 이룬 4.19혁명 또한 학생들이 지핀 기적 같은 불씨에 의해 발화 되었다는 사실은 길이 간직되고 보존되어야합니다.
특히 대구는 일제강점기에 국채보상운동을 일으켜 전 국민에게 독립정신을 많이 고취 시켰고 6.25전쟁 당시에도 마지막 보루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대구는 대한민국 있기까지 늘 중심에 있었고 마지막 보루가 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이러한 역사는 국가의 민주적 정통성을 심는 선구적 역할을 한 자랑스러운 대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학생운동은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는 1919년 유관순이라는 어린 소녀가 주축이 된 만세운동 또한 독립운동의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한 소녀의 용기 있는 행동은 오늘날 우리나라가 있게 해준 힘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때 그 소녀와 대구 학생들이 먼저 용기 있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다음의 민주화 운동이나 지금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기대 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참 힘든 환경에 처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어른들 때문에 많은 어린 학생들이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남은 이기적인 어른들로 죽어간 많은 학생들의 고통을 함께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위험에 처한 학생들을 구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리고 힘없는 여자 승무원과 가족이 있는 한집안에 가장 그리고 어린나이에 선생님이 된 분들입니다. 그들 또한 죽음이라는 무서움 앞에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상실성인 정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그분들의 의로운 희생정신은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나에게 그 순간이 온다면 지금의 나는 과연 정부라는 큰 산을 향해 소리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어쩌면 21세기 우리 청소년들은 안락한 환경 속에서 누리고 있지는 않은지 물어보게 됩니다.
풍요로워진 만큼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실 속에서 지나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우리들은 그 옛날 선배들 보다 훨씬 나약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나와는 관계없는 일처럼 휴일로만 생각하며 선거에는 관심도 없는 어른도 있습니다. 누군가 이루어 놓은 민주주의라는 살기 좋은 현실을 그냥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많아 져서 선거는 귀찮은 일로 여기기 때문에 투표율도 낮은 것 같습니다. 과거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한목소리를 내고 실천하는 용기로 오늘의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불법선거 운동이 태반이던 그 시절에 비해 지금은 불법 선거 운동도 근절 시키며 투표나 개표나 또한 투명하게 치러지고 있습니다. 그날의 목소리를 잊지 말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에 최선을 다하는 국민이 되어 그들의 뜻을 헛되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보다 발전된 민주정신이 실현된 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그들이 뿌려놓은 씨앗이 헛되지 않도록 그들을 잊지 말고 민주주의로 활짝 핀 대한민국을 잘 발전시키고 이끌어 나가야 하며 항상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정신을 되새기며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