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금상
독 수 리
대구상원고 1-6반 류희경
내가 살아도 이것이 내 삶인가
깨어있던 독수리들이 날개짓을 하던
1960년 2월 28일
한알의 불씨가 된 그날의 기적

목련이 피었던 어느날
또 다른 날개짓
한알의 불씨가 일으킨 기적같은 희망
4월 19일
그날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기억된 기적

21세기 오늘날
우리는 깨어있는 독수리이다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면
날개를 펼치는
독수리는 독수리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