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금상
책가방을 던져버리고 태극기를 들고.....
대구경북고등학교 3학년 5반 11번 김재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한지 12년 후, 대구에서 학생들의 민중 항쟁이 전개되었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이승만 정권 시기에 부정선거로 인하여, 정부의 부정부패와 민중들에게 억압했던 그런 무자비한 정부의 권력 주도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왜 하필 내가 살고 있는 대구에서 나와 나이가 같은 학생들이 그 당시에 책가방을 던져버리고, 태극기를 들고 시위해가면서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정부에 대항하려고 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은 아마 그 당시에 언론이나 많은 집회가 모두 탄압당한 상황이라 위에 계시는 어른들이 주도하는 시위들이 금세 사라지거나 경찰에 붙잡혀가는 그런 일이 잦아 젊으면서 교육에 열심히 눈독이던 학생들을 나서서 조금이라도 민주 운동을 전개해 나갈 수있다는 판단하에 일어났을 듯하다. 그래서 학생들은 2.28 그 당시 그날, 공부하다말고, 부정선거의 무효화와 정부의 탄압을 막고자 책가방을 던져버리고, 태극기를 들고 시내로 나갔다.
“정부는 2.28학생의거에 보상하고, 국민들로부터 죗값을 받아라!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로, 민주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주사회에 살아가는 국민들이 될 것을.... 2.28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정부는 들어라!”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터전을 마련했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받으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를 수호하는 것이다.”
“내 친구들을 돌려놔라! 무자비한 정부의 학살은 민주사회에서 이 무슨 말살이냐!....항상 학교에서 함께 공부하고, 내 옆에 있었던 친구의 목숨을 돌려놓아라. 내가 대신 태극기를 들고, 친구의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정부에 대항한거늘...”
대구 시내에서 벌여진 대규모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의 언급이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가슴아픈 학생들의 민주적 항거를 생각해보면서 그 당시 만약 2.28민주운동 중 내가 있었더라면, 경북고 학생들이 제일 먼저 뛰쳐나가 학생들의 투쟁 의지를 보였으니 나도 지금의 경북고 재학생이니, 그 당시나 지금이나 정부가 올바른 민주 사회를 건설하는데 차질을 생기면서 부정부패를 밥먹듯이 하며, 민주운동을 막고자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강제체포해 탄압하는 모습에 격렬히 저항하여 젊은 학생들의 패기로 우리 땅에서 우리 민족을 지키는 민주 국가를 건설하는 자그마한 터전을 마련하는데에 기여할 것이다.
그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겠지만, 학생들이 참여한 만큼 역사적으로 길이 남아야 할 사건이며, 오늘날까지 있게 해준 모든 민주운동의 첫 단추를 단 2.28민주운동이 내 마음속에 길이 새겨 두고 싶다. 지금도 자랑스러운 우리 경북고를 빛낸 2.28 학생의거 중 경북고생을 생각하며, 나의 모교이자, 재학생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길, 바로 보이는 2.28기념비 탑을 보면서 그분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고, 남은 고등학교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경북고는 2.28민주운동 학생들 중 제일 먼저 앞장 서 민주화를 전개한 대구 시내에서 자랑스럽고,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고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도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대구 시내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경고인으로 대구를 대표하고 있는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나또한 2.28민주운동와 같은 학생들의 강하고, 젊은 패기로 이 사회에 큰 인물이 되기 위해 경북고에서 학문을 수양하고 있다.